2007년 6월 18일 월요일

런던 매쉬 업 이벤트 참가 리포트, 다음엔 웹 3.0?

David Lenehan and Richard MacManus ( CNET Japan ) 2007/03/13

2007년 2월 22일, 런던에서 열린 매쉬 업 이벤트에 참가했다. 이 이벤트는 「베코시스」(Vecosys)와 「이트라이브즈」(eTribes)가 개최했다. 이날 밤의 화제는 「다음엔 웹 3.0 인가? : 시맨틱 웹의 등장」(What's Next, Web 3.0?: The coming of the semantic web)이었다. 좌담식 공개 토론의 참가자는 「세갈라」(Segala)의 폴 월시(Paul Walsh)와 「X-포트」(X-Port Ltd)의 마크 버벡(Mark Birbeck), 토니 피시(Tony Fish)였고, 이 이벤트의 진행자 역은 세티 샘 (Sethi Sam)이 맡았다.

샘은 우선 시맨틱 웹의 진행이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와 마이크로 포맷의 등장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HCard」나 「HCalender」등의 포맷을 사용하고 있는 몇 개의 사이트를 예로 들었다. 마이크로 포맷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겐 「worldcupkickoff.com」라는 사이트를 마이크로 포맷을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의 좋은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이트의 캘린더 애플리케이션에는 유저들이 월드컵의 시합 일자를 기록하는 부분에 HCalender 포맷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 포맷은 서드 파티가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도입한 브라우저로밖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이어폭스 3」(Firefox 3)에서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기능이 될 것으로 현재 확실시 되고 있다.

편집자 주: 마이크로 포맷 - 메타데이터의 일종으로 HTML 콘텐츠에 그 내용을 추가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포맷, 웹 콘텐츠의 내용을 고려한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마이크로 포맷의 표준은 XML(XHTML)의 기술로 구성된다.

X-Port
마크 버벡이 최초로 발언권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제품인 X포트와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를 설명했다. 사이드와인더는 데스크톱 상에서 자바스크립트 등의 웹 기반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웹 애플리케이션을 래핑해서 데스크톱에서 실행할 수 있다. 나는 이 제품의 가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에게 제품에 대한 메리트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X포트는 「X폼즈」(XForms)의 프로세서이다. 이 자리에서는 X폼즈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X폼즈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며 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도 연관이 있다.

Content Label
다음에 발언권을 가진 사람은 폴 월시였다. 그는 「콘텐트 레이블」(Content Label) 포맷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이 이벤트에서 많은 논의의 소재거리가 되었다. 콘텐트 레이블은 웹 사이트의 콘텐츠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콘텐트 레이블은 페이지의 내용을 설명하는 RDF 파일이며 웹 페이지에 링크된다. 이것은 메타데이터이며 낡은 HTML의 메타태그에 매우 가까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콘텐트 레이블이 메타태그와 다른 것은 사용자가 정보를 인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당신은 웹 사이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사이트는 주로 축구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성인 콘텐츠는 없고, 아이들이 볼 수 있으며 프랑스어로 구성되었다고 하자. 이 모든 특징들을 설명하는 콘텐트 레이블을 작성해 콘텐트 레이블 관리자에게 전송하면 이것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에 대해 제삼자에 의한 권위 부여가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되고, 이 콘텐츠의 레이블이 사이트의 내용과 비교했을 때 정확하다는 것이 보증된다.

이것의 분명한 이점은 만약에 콘텐트 레이블이 널리 보급된다면, 웹의 콘텐츠를 검증 가능한 동시에 일정부분 신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최초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검색엔진은 이것을 이용한 사이트의 랭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고 브라우저는 아이에게는 아이가 열람 가능한 웹 사이트를, 프랑스인에게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이트를 표시한다. 나는 이 이벤트 후에 폴과 콘텐트 레이블에 대해 긴 시간동안 이야기 했지만 콘텐트 레이블의 기능이나 사용법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깜박했다. 현재는 나 스스로 콘텐트 레이블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트라이브즈 매쉬 업 이벤트 -폴 월시
현재 시점에서, 마이크로 포맷은 파이어폭스에 서드파티가 제공하는 「서치 스레셔」(Search Thresher)라는 이름의 플러그인의 형태로만 찾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 포맷이 장래에 다른 주요 브라우저에 적용될 계획은 없지만 청중들은 이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W3C는 마이크로 포맷을 표준기능으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했고 MS는 IE의 플러그인으로 마이크로포맷을 채택하는 것에 흥미를 나타냈다.
청중으로부터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 포맷과 콘텐트 레이블이 시맨틱 웹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논점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이러한 기술들은 웹상에서 머신이 콘텐츠를 읽을 수 있게 할 뿐, 시맨틱 웹이 중점을 둔 머신이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좀 다르다. 시맨틱 웹은 아직 초기 단계에다가 발전할 가능성은 거대하고, 일단 머신이 무엇을 읽을 수 있어야 이해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기술은 단지 초석에 지나지 않지만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콘텐트 레이블을 좋아하고 내 사이트에도 그것을 적용해보고 싶다.

정리
토니 피시는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시맨틱 웹의 중요성에 이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조금 희미했으며 그의 논점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매쉬업 이벤트는 정말로 즐거운 기회였다.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하는 청중을 향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청중의 의견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샘과 마이크는 이 이벤트의 영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유튜브에 업로드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만약에 당신이 런던이나 매쉬업 이벤트가 개최되는 곳 가까이 살고 있다면 꼭 가봐야 할 것이다.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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